과거의 내가 만들어놓은 업보 청산에 숨가쁘게 달렸다. 올해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일들은 버리기 시작했다. 이미 투자해놓은 것들이 충분히 깔려있어 조금만 마무리하면 되는 것들을 최대한 수확하고 있다. 그 중 최고봉이 개발 번역에 대한 일이다. 괜찮은 커뮤니티에서 많은 걸 배운 봉사 활동을 이제 그만 정리하고자 한다. 1년 정도 활동 기간동안 총 11개의 개인 번역글을 발행하여 프로필을 채웠고 1개의 커뮤니티 책을 공동 번역/감수하는 데 참여하였다. 올해 들어 글또8기 활동을 하며 틈틈히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두었고 글을 쓰는 동안 내가 왜 번역활동을 시작하였는지, 그로 인해 얻은 것들은 무었이었는지, 배운 것들로 앞으로 가져갈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