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베타테스트 종료 설문을 보내놓고 출근길에 올랐다. 편도선염이 낫지 않은 상태였고 약국에 들렀다 스탠드업 미팅에 아슬아슬 들어설 수 있었다. 돌아가면서 담당티켓을 코멘트하는 방식이 나와는 참 맞지 않다고 또다시 생각했다. 짧은 몇 마디로 모든 고민과 질의응답을 함축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어렵다. 긴 시간 들여 논의해야 되는 부분들이 한가득인데 해소되지 않은 채로 티켓 순회하는 건 제대로 동작하는 프로젝트가 아닌듯하다. 무늬만 애자일을 추구하고 있는 건 아닌가 스탠드업을 추가로 만들어낸 동료에게 불만이 생긴 걸 어떻게 잘 해소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겨울이 오는 소리가 어둑어둑한 저녁으로 다가온다. 가장 중요한 일을 정리해두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나간다. 개인 과제를 마무리하였으니 본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