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Lv1 나만 어려운건가" 회의감이 들 때였다. 알고리즘 공부 중요한 거 말해 뭐할까, 그런데 어려우니까 계속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2년차에 접어드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근무에서 더이상 스스로를 "비기너"라고 내려치고 싶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을 논하기엔 정말 애매한 상황이다. 그나마 SQL은 문제 풀기가 조금 수월한데 주력 언어인 파이썬으로는 주피터노트북을 벗어나 IDE 콘솔을 마주하는 것 자체가 편하지 않아 외면하고 싶었다. 그런데 작년 취준 당시 글로벌기업에서 인터뷰 기회가 왔을 때 형편없이 참패한 경험이 자꾸 생각났다. 면접관과 1:1 세션으로 라이브 코딩이었고 풀이 환경은 Coderpad에서 면접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로 풀어야 하는, 그러나 전형적인 알고리즘 유형들이었다. 씁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