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직장: 월간 해커톤 고민중

사내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다. 신규 런칭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 중 하나다. KPMG와 Palantir에서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어 공동으로 오퍼레이션을 맡았다. 한달 동안 주 2-3시간씩 시간을 내어 보도록 사이드잡 형태로 운영되는 형식이다.




총 16명의 참가자가 4개 조로 편성되었다. 소호 스퀘어 근처 사무실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 튜토리얼 진행이 있어 다녀올 수 있었다.

동일한 튜토리얼이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다. 처음 플랫폼에 접속하는 유저들이 분석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세워야하는지 가장 기본들을 다루는 내용이다.

(SQL이나 파이썬으로 처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과정들을 GUI로 구현하였는데 인터페이스 활용이 낯설어 초반 적응이 필요했다.)






5명의 데이터과학자들 중 리더 A를 제외하고 한 명씩 팀 배분이 되었다. 첫 인사를 나누고 각자 종사중인 현업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니 데이터과학자들이 모델 구현을 책임지도록 되어 나 홀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해야할 일을 해야지 생각하고는 있으나 초반부터 거의 매일 콜 요청이 오는 등 기존 합의된 주 2-3시간 이상으로 팀 에너지가 넘쳐서 감당하지 못하고 파업하고 있다.

팀플 하겠다고 신청했을 때부터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나, 첫째로 이번 주는 개인 시간을 베타 테스트 역할에 두고 있어 절대적 시간여유가 부족한 상황이고 둘째로 소호에서 감기를 옮아온 것인지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아쉬운 상황들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씩 리브 내면서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월간 해커톤을 차단시켜두고 고민중이다. 프로페셔널 평판 때문에 중도하차는 신중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있는 일들을 정리하면서 때마침 #오블완 챌린지가 있어 활용하고 기록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