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9기10기:영국직장:데이터과학

런던직장: 설계협의

채유나 chaeyoonaaa 2024. 11.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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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던시가 있어 차선책으로 마련해둔 브랜치가 있었다. 데이터 릴레이만 확인하려고 골든 모델 아웃풋 B를 저장한 것을 불러온 다음 기존 모델 아웃풋 A에 유니언 시키는 간단한 내용이다.



A가 B보다 데이터 레벨이 낮다. Aggregation이후 Union하는건 코드 몇 줄로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오랜시간 협의가 필요했던 이유는 데이터 레벨이 가장 높은 디펜던시 C가 A와 B 사이에 와야했기 때문이다.


초안
A -> 1st agg -> 2nd agg -> C (merge)
B ------------> 2nd agg ------/

협의사항은 C의 설계를 바꾸어 데이터는 앞에서 모두 병합한 상태로 받되 B를 필터하고 바이패스할 수 있도록 로직 추가를 하는 일이다.

2안
A -> 1st agg (merge) -> 2nd agg -> C (+필터, B  bypass 로직)
B ----------------/




C 담당자가 자신의 설계를 바꾸고 싶지 않아 AB 데이터 모두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당성을 확보하는 도중이었다.

B 담당자인 나는 외부 모델을 끌어오면서 integration 전후 변경점 보고를 해야 하는데 C를 통과하는 것으로 설계가 바뀌면 메인 플로우에 영향받은 내 결과값을 따로 챙겨 전후 비교를 두번 해야 한다. 단순 2배의 일이 아니라 자칫하다간 C 모델 검증까지 내가 도맡게 생겨 어떻게든 A와 B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었다. C는 A로만 일하고 B와는 상관없게끔 ... 출근길 생각을 정리했다.






안해도 되는 일은 안 만드는게 최우선이었고, C 담당자와 일하는 합이 잘 맞지 않은 터라 팀플 상황을 무조건 피하는게 다음순위였다. 시기 적절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좋은 명분을 받아서 거의 다 이긴 거 같다. 최종 컨펌은 다음주 설계 미팅에서 받을 예정이다. 안건 등록을 하고 C와 다시 조율하는데 여전히 반발을 표하는 친구라 내가 발표 준비를 더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전체 미팅에서, 또는 그 이후에라도 C가 다시 뒤집을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도록 압도적이어야 다시 또 이 문제에 끌려가 지연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진급 준비를 하는 터라 올해 안에 '완료' 성과를 큰 걸로 하나 만들고 싶은데 잘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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